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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벌크업 프로젝트 - 9일차 1. 식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왠지 탄수화물이 기가 막히게 먹고 싶었더랬다. 오트밀과 아몬드 브리즈로 꾹 눌렀지만, 헤어나올 수 없는 탄수화물의 유혹을 운동이 끝난 후 편의점표 참치김밥으로 달랬다. 그랬더니 기가 막히게 잠잠해졌다. 참치김밥을 사면서 닭가슴살도 같이 샀건만, 오늘은 먹지 않았다. 점심 저녁을 원체 곱배기로 먹어댔더니 배가 영 고프지 않은 것이었다. 덕분에 칼로리 폭발과 함께 탄수화물 비중도 폭발했지만, 뭐 나쁘지 않다. 단백질은 오늘 함량을 모두 채웠다. 2. 운동 데드리프트와 바벨로우의 무게를 한층 올려서 했지만, 오늘은 헬스장에 늦게 도착한 탓에 상당 수의 운동을 빼먹었다. 복근은 아예 제꼈고, 팔 운동도 바벨과 덤벨컬에 치중해서 이뤄졌다. 이래도 되나~ 싶지만, 당연히 이러면 안된다..
4주 벌크업 프로젝트 - 8일차 몸무게는 72.7 정도로 미미하게 늘었거나, 아직 제자리 걸음 중일 것이다. 1. 식단 오늘도 영양 비율은 흠잡을 것 없이 먹었다고 생각된다. 학식으로 백숙과 돈까스가 나와서 단백질 섭취 폭발한 날이다. 다만, 4주 이내에 살을 확실하게 찌우려면 칼로리를 더 섭취해줘야 하는건가 싶다. 인바디상 기초대사량은 1600대이니까, 헬스로 약 100kcal 정도 소모한다고 보면, 충분히 먹고 있는건가...? 기간이 너무 짧다보니 체중이 정말 늘긴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일단 다음주까지는 2200 정도로 꾸준히 섭취해봐야겠다. 2. 운동 어깨 운동에 마무리로 팔운동을 조금 섞어줬다. 덤벨 프레스를 하다가 왼쪽 어깨에 살짝 무리가 간 것 같지만, 다음 어깨운동까지는 꽤 오래 남았으니 좀만 버티면 될 것 같다. ..
소프트 로봇에서 머신러닝의 활약상 머신러닝 스터디 모임에서 내 차례가 또 다가왔다. 지난 번과 같은 수치플(관련 글)은 없어야겠지만, 그다지 자신이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번에는 기를 쓰고 아득바득 어려운 주제를 고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터디 구성원들의 실력에 맞춰야 한다는 강박증에 나조차도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들고 가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이제 뭐 될대로 되라지. 그래서 이번에 정한 주제는 "소프트 로봇에서는 머신러닝이 어떻게 쓰이나요?" 이다. 다들 컴퓨터쟁이인지라 소프트 로봇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러자니 발표 수준이 확 떨어진다. 그래서 오히려 내 수준에 맞춰진 느낌이다. 스터디 구성원들이 너무 쉽게 느낀다면, 맞다. 쉬운 내용이다. 어쩔 수 없지 그건. 다음 주에 다음 발표하시는 분이 어..
4주 벌크업 프로젝트 - 7일차 1. 식단 오늘 학식은 유달리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였다. 거기에 간식으로 닭가슴살까지 야무지게 챙겨먹으니 균형잡힌 식사가 일주일만에 완성되었다. 앞으로 학식은 오늘보다야 단백질 함량이 떨어지겠지만, 닭가슴살 간식과 기타 과자들로 칼로리를 채워 나가야겠다. 2. 운동 2일차에 진행했던 다리 운동 루틴과 비교했을 때, 크게 발전한 것 같지는 않다. 사실 인바디 결과에서는 하체 근육 비중이 상체에 비해 높았기에 지금 당장 하체를 키우고자 하는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 아쉽다. 스쿼트도 예전에는 그냥 100kg씩 꽂았는데, 2일차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스미스머신에 90kg가 한계였다. 100kg를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오늘은 약간 늦게 일어난 탓에 복근과 팔 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
4주 벌크업 프로젝트 - 6일차 1. 식단 저녁을 친구들끼리 먹으려고 간단하게 닭가슴살을 먹었는데, 영양 비율을 보니 엄청난 효과를 주었다. 하나에 2610원이니, 단백질 24g이면 삶은 달걀 4개보다도 싼 값이다. 앞으로 간식으로 애용해야겠다. 그건 둘째치고, 아직 학식 위주의 삶에서 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방법에 익숙지가 않다. 닭가슴살을 끼니때마다 챙겨먹어야하나? 그래봤자 칼로리로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2. 운동 운동 순서의 영향이 크겠지만, 덤벨프레스의 무게가 많이 늘었음을 느꼈다. 그와는 별개로, 가슴의 경우엔 근육통이 잘 오질 않아서 걱정이다. 강도를 높이기엔 팔이 발달하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다. 어쩌다가 팔과 가슴이 이렇게 따로 발달하게 되었을까. 가슴을 특별히 더 운동하는 것보다는, 2주동안 팔운동을 따로 더 챙겨주..
노하우 뒤에 찾아온 깨달음 - 납땜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보다 오늘도 밤 열시가 다 되어 하교하게 되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배선과 관련된 디버깅을 하다가 늦어진 것이다. 분명히 노하우 같은 것들을 찾아본다고 했는데, 아직도 멀었는갑소-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노하우를 지식으로 쌓았으니 이제 몸으로 익히는 것에 시간이 걸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 분명하게 느꼈던 것은 납땜 같은 기술에는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두 개의 전선을 이어붙이는 것에 이렇게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뜻이다.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겠어" 라는 외국 관용어구가 있다. 납땜용 클램프 같은 부가 장치는 납땜을 할 때 분명히 세 번째 손의 역할을 해주지만, 효과는 딱 고양이 손 정도에 그친다. 도대체가 전선들을 잘 붙잡아주질 못한다. 이런 저런 추가 ..
4주 벌크업 프로젝트 - 5일차 1. 식단 10시가 다 되어 기숙사로 돌아왔는데 배가 고파서 단백질바를 우걱우걱 먹었다. 그래놓고 계산해보니 오늘 유달리 적게 먹은 날인 것이다. 연구실에 있을 때는 계란 같은 것을 두고 틈틈이 먹어야 하나? 식단 모니터링 이후 학식만 먹은 날은 처음이라 이런 상황은 예상하지 못했다. 2. 운동 역시 팔운동이 익숙지 않아 상당히 수치스럽게 운동했다. 6kg를 들고 깔짝거리고 있으려니 "저런 것도 운동이야?" 하는 주위의 시선을 받는 느낌이었다(실제로 날 보고 있는 사람은 없었지만). 내일은 공식적으로는 쉬는 날이지만, 딱히 휴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 어차피 4주 프로젝트면 시간도 짧은데 다시 가슴운동으로 돌아가봐야겠다. 최근에 다리와 등쪽에 심한 근육통이 왔더니 왠지 가슴은 손해본 느낌이다.
4주 벌크업 프로젝트 - 4일차 일요일이라 헬스장이 휴무일이었다. 냉큼 나도 쉬었다. 몸에 쥐가 난 듯 알이 배겨서는 어제 오늘은 계속 마사지만 하고 있다. 내일까지는 더 풀려야 운동할 수 있을텐데... 식단 지방의 비율은 내려갔지만, 또 탄수화물의 비율이 엄청 올랐다. 저녁을 기숙사 식당에서 먹고는 배가 고파 과일을 엄청 먹었는데, 찾아보니 탄수화물 덩어리였기에 생긴 일이다. 과일을 먹은 것이 후회되지는 않지만, 또 다시 영양 균형을 채우지 못했다는 점은 개탄스럽다. 점심을 따로 챙겨먹지 못하고 샌드위치로 때웠기 때문에(달걀과 견과류를 곁들여 먹어서 든든하게 먹긴 했다) 단백질 섭취도 유달리 모자랐다. 매끼를 제대로 챙겨먹어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겠다만, 일요일은 학교 안에 마땅히 밥을 먹을 곳이 없다. 내일 좀 더 잘 챙겨..
4주 벌크업 프로젝트 - 3일차 체중은 72.3kg 으로 1일차와 변동사항이 없었다.1. 식단 어제에 비해 300kcal 정도 더 먹었고, 영양 비율은 거의 동일하다. 지방의 비율을 훠어얼씬 줄여야하는 것은 동일하다. 생각보다 일반식에 지방의 비율이 높아서, 일반식을 하면서 식단 관리를 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일단 2주 정도는 지켜볼 일이지만... 2. 운동 어깨 운동은 어제 했던 종아리, 복근과 마찬가지로 꽤 신경을 쓰지 않던 분야이다. 가슴운동을 하며 자극되는 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게다가 한때 턱걸이를 굉장히 잘못하면서 어깨를 많이 다친 적이 있기에, 6~8번 가능한 중량으로 운동을 하기가 무서웠다. 그래서 좀 더 많은 반복수를 가져가는 방향으로 운동을 수정해야 했다. Bent-over La..
I2C Extender를 활용한 아두이노 OLED 제어 에어컨 리모컨을 잘 봐보자. 에어컨에서 보내는 온도, 습도 등 데이터를 몇 m 떨어진 리모컨에서 잘 받아준다. 그리고 리모컨에서 "온도를 몇 도 낮춰줘" 하는 귀찮은 일을 시켜도 에어컨은 바로 바로 대답도 잘 해준다. 예전에는 "으응 그렇네" 하고 넘어갔지만, 이제는 다르다. 생각보다 대단한 녀석이었다. 리모컨에서 에어컨으로 온도 제어 명령을 내리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몇 m 떨어진 거리에서는 통신이 끊길 이유가 너무나도 많다. 단순히 거리에 의한 노이즈 증가 이외에도, 통신 자체적으로 가지는 노이즈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렇기에, 리모컨에서 통신이 끊기는 경우는 단순히 "명령이 잘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온도를 100도 올려줘" 같은 익스트림한 명령으로 전달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