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93)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서 리뷰] 카를로 로벨리 - 나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양자역학과 마르크스주의” 뜬금없는 조합이다. “아이폰16과 김치싸대기” 정도의 조합이라면 그나마 친숙하기라도 하지, 도대체 양자역학과 마르크스주의는 어떤 이유로 한 데 묶였을까? 게다가, 양자는 어떤 역학을 갖고 있으며 마르크스의 주의란 또 무엇인가? 이 책은 물리학을 빙자한 철학책이다. 둘이 엮일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사실 1900년대 물리학자들은 철학자의 역할도 겸했던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옛날 데카르트도 단순히 “생각한다고로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격자 좌표계를 만들기도 했더랬다. ‘물리’란 말이 의미하듯, 사물의 이치를 다루는 학문에서 ‘마음’의 기원을 연구하는 철학에 관심을 갖는 것도 무리는 아닐 성 싶다. 하지만, 책이 너무 어렵다. 일반 철학도 사실 무슨 소리를 하는 .. [도서 리뷰] 데이비드 엡스타인 -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테니스와 골프라는 각기 다른 두 종목에서 오랫동안 왕좌를 지켜왔던 로저 페더러와 타이거 우즈는 서로 상당히 다른 교육 환경에서 최고의 선수로 자라났다. 타이거 우즈가 제대로 걷기도 전에 골프채를 잡았던 것에 비해, 로저 페더러는 14살이 되어서야 테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4살이 많은 나이는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재의 이미지와는 다름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내 자식이 한 분야의 페더러 혹은 우즈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일까? 또는, 내 자신이 한 분야의 페더러 혹은 우즈가 되려면? 이 책은 위 질문에서 시작한다. 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조기 교육에 비해 늦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은지, 왜 전문가도 아닌 사람들의 의견이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압도하는지.. NUMA node 해결 방법 징글징글한 에러메시지 아래 명령어 수행해준다.cd /sys/bus/pci/devicesll결과는 아래와 같다.많이도 잡혔다... 아래 명령어 또 수행해준다.for a in /sys/bus/pci/devices/*; do echo 0 | sudo tee -a $a/numa_node; done 0이 잔뜩 나오면 성공 참고: [Python] Numa Node 0 에러 메세지 해결 (tistory.com) Torch GPU 사용 설정 에러: CUDA initialization: CUDA unknown error torch GPU 사용 설정 중 조우한 에러 """CUDA initialization: CUDA unknown error - this may be due to an incorrectly set up environment""" 해결하기 위해선 아래 명령어를 입력해야 했다.> sudo rmmod nvidia_uvm> sudo modprobe nvidia_uvm 첫 명령어를 통해서, 내가 nvidia_uvm이라는 모듈 자체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고, 두 번째 명령어를 통해 제대로 설치할 수 있었다. 이후 정상 사용가능했다. chatGPT-4o 블로그 글로 학습시키면 안되는 이유 OpenAI로부터 메일이 한통 왔다. 나는 회사 계정으로 chatGPT plus를 사용하고 있고, 이번에 4o 버전에서도 fine tuning이 가능해졌기에 이를 홍보하는 글이었다. 3.5와는 비교가 안되는 4, 4o 버전에 항상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던 참이었다. 내친 김에 지금껏 써왔던 블로그 글을 활용해서 chatGPT를 학습시켜볼까 싶었다. Fine-tuning - OpenAI APIData preparation and analysis for chat model fine-tuning | OpenAI Cookbook 방법은 위에 자세하게 나와 있지만, 구체적인 코드를 아래와 같이 공유해본다. 아래는 블로그 글을 활용하여 학습 데이터셋을 만드는 방법이다.import jsonimport tiktoken.. flutter 개발 오류: Undefined name 'AppLocalizations' flutter로 개발된 프로젝트를 그대로 git clone해다가 살펴볼 일이 있었다. MATLAB, python이 전부인 내 개발 인생에, flutter라는 미지의 존재는 정말 답도 없이 다가왔다. 우선 git clone 이후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관리자 모드로 시행해야 한다는 점이 첫 번째이고, flutter 플러그인들을 잔뜩 따로 설치해줘야 한다는 점이 두 번째다. 그리도 대망의 세 번째는 아래 코드들을 수동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flutter cleanflutter pub get 그럼에도 가끔씩 "Undefined name 'AppLocalizations'" 같은 에러들을 수도 없이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껐다 켜는게 첫 번째요, intl 플러그인을 따로 설치하는.. [6월의 대만 여행기] “갑자기 분노를 싸지르다” 5/5 드디어 마지막 날. 대만 여행 2일차 저녁이었던가 “한 3주 있던 것 같다” 라고 소리내어 말했는데, 마지막 날이 되니 아쉽다. 어제도 오후 10시가 되기 전에 잠들었기에 오전 6시에 깨서는 조깅을 하러 나갔다. 어디로 갈까, 전망이 좋다는 샹샨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까, 어제 돌았던 중정기념관이나 다시 돌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3일차 저녁에 돌았던 시먼딩 야시장을 돌기로 했다. 오후 5시부터 오전 12시까지만 운영하는 야시장 거리는 아침이 되면 통행로로 바뀐다. 아침에 가봤더니 명동의 한낮처럼 지저분했다. 그래도 “여기가 예전에는 발디딜 틈도 없는 야시장이었대” 하며 구경하는, 타임머신 마지막 장면같은 매력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오늘 아침 날씨가 기가 막혔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햇살과 파란 하늘!.. [6월의 대만 여행기] “진작 딘타이펑 올걸” 4/5 전날 10시가 좀 넘어서 잤던가, 여튼 푹 잤다. 푹 잔 김에 일찍 일어나서 조깅을 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중정기념관을 한 바퀴 돌고 왔다. 아침에도 30도가 넘고 굉장히 습했음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호텔에 돌아와서 봤더니 웬걸 이 호텔에 장만옥 사인이 걸려있는 것이 아닌가!? 첨밀밀 등 영화를 통해 엄청나게 좋아하는 배우이다. 좋은 호텔이긴 하구나. 그래도 다음에 대만에 온다면 Caesar Metro Taipei. 오늘은 베이터우 온천 지역 관람 후 단수이로 넘어가서 해안가를 구경하기로 했다. 아버지는 체력 이슈로 리타이어 하여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기로 했다. Caesar Metro 였다면 수영을 하면서 보냈을 텐데, 마침 옮긴 다음 날 체.. [6월의 대만 여행기] “제레미 린이 누군데?” 3/5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제레미 린이 뛰고 있는 뉴 타이페이 킹즈의 유니폼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침에 엄마와 함께 나들이 겸, 구장이 있는 Xinzhuang 역으로 대모험을 떠나게 되었다. 그 길에 두리안을 파는 가게를 발견하고는 “뚜오샤오치엔” (얼마예요?) 를 말했더니 가게 사장님이 바로 포장을 해주셨다. 아직 “좀 이따가 다시 와서 구매하겠습니다”를 말할 중국어 실력은 되지 않았기에 그대로 받아들고 돈을 치렀다 (NT 280 이니 한국 돈 만 원 쯤 했을 테다). 두 시간 남짓 걸렸던 아침 대모험을 애착 두리안과 함께 했더니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가방에서 터지는 바람에 두리안 향이 가득했다. 정작 구장은 문을 열지 않아 운동하며 지나가는 아저씨 두 명을 붙잡고, chatGPT와 구.. [6월의 대만 여행기] "거봐 혼자 다니면 심심하잖아" 2/5 전날 분노로 가득차서 뜨거웠던 머릿속이 차가워진 뒤, 내일은 기필코 혼자 자유여행을 하리라 다짐했더랬다. 아침에 엄마와 함께 나가 길거리에서 단빙을 먹고, 용산사를 구경하고서 다시 호텔로 돌아온 뒤에 기회를 틈타 "전 박물관 쪽으로 가 있을게요!" 하고는 호텔에서 뛰쳐나왔다. 오늘의 일정인 대막고궁박물원으로 가기 직전에 있는 스린 지역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는 망고 빙수 카페로 가서 스무디 한잔을 시켜 죽치고 있었다. 그림도 그리고, 서점도 들러 이것 저것 구경도 하고. 그 이후에는 고궁박물원으로 이동하려고 형에게 연락했더니 내일 가겠다는 것이 아닌가? "내일은 박물관 쉰다." "그럼 내일 모레 가지 뭐" "그래 뭐 알아서 해라!" 오디오 가이드 하나가 딸린 티켓 한 장과 일반 티켓 세 장을 구입해뒀.. 이전 1 2 3 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