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드 한눈에 보기

(203)
Transformer 이해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1화] "Attention is all you need", Transformer 모델을 처음으로 제시한 2017년 논문의 제목이다. [1706.03762] Attention Is All You Need (arxiv.org) 익살스러운 이름이지만, 2023년 11월 현재 97,503 건의 피인용수를 자랑한다. 저자들은 모두 구글 브레인 소속이었지만, 현재는 모두 (!) 퇴사하여 창업을 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Attention Is All You Need The dominant sequence transduction models are based on complex recurrent or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in an encoder-decoder configuration. The..
IROS 2023 키워드로 보는 트렌드 정리 뒤늦었지만, IROS 2023 키워드를 정리해봤다. IROS는 intelligent robot and system이라는 제목이 뜻하듯, 로봇과 관련된 연구를 종합적으로 발표하는 학회다. 학회 리뷰는 어떤 로봇 연구가 유행하는지, 어떤 방법의 연구가 유행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제대로 연구 결과물을 살펴보면 더 좋겠지만, 제목만 보고 키워드를 정리해보기로 했다. 1. 학회 전체 키워드 가장 큰 것은 Control, 로봇 제어다. 나로서는 제어를 전혀 할 줄 모르기에 좀 뜨끔하지만, 역시 로봇에는 제어가 꽃이구나 (난 뭐했지?). Learning이라는 키워드는 당연하게도 눈에 띄지만 의외의 포인트는 Multi이다. Multi가 쓰이는 부분은 좀 더 파헤쳐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2. Lea..
[딥러닝] 마구잡이 개발에 지쳤다면... Google, EfficientNet (2019) 딥러닝은 참 묘하다. 똑똑한 것 같으면서도 단순해서, 더 많은 정답을 알려주기만 해도 (더 많은 데이터 확보), 학습 기간을 늘리기만 해도 (레이어 더 많이 쌓기) 성능이 좋아진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레이어를 깊이 만들며 성능을 테스트 하는 것은 온전히 개발자의 몫이다. 그러다보니, 이것 조금 바꾸고 저것 조금 바꾸면서 성능을 확인해봐야 하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어느 정도 데이터 확보/레이어 변형을 해야 개선이 어느 정도 이뤄지는지 정량 모델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구글에서 2019년 발표한 EfficientNet은 그런 답답함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수 있는 논문이다. 저자인 Mingxing Tan과 Quoc Le는 현재 모두 구글 브레인 소속 연구원인데, ..
한국전자전 KES 2023 관람 후기 - 약진하는 AR 제품들 한국전자전 2023 박람회에 다녀왔다. 코엑스에서 열렸기에, 몇 주 전 다녀온 헬스케어 박람회나 (관련 글) 로보월드의 (관련글) 경험이 고스란히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훨씬 더 사람이 많았고 언론의 관심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CES를 표방하는 일반 소비재 전자제품을 소개하는 곳이기 때문일 테지만. 그리고 K-CES, 전자제품 박람회답게 두 회사의 부스가 웅장해진다. LG전자와 삼성전자다.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는데 막상 가보니 부스를 굉장히 잘 꾸며놨더랬다. 특히 LG는 자신의 제품들로 이뤄진 공간을 완전히 분리시키면서, "이 자식들... 꽤 하잖아?" 라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내가 쓰는 가전 중 LG 제품이 하나도 없는 것은 차치하고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제품은 ..
2023 로보월드 관람기: 트렌드 파악하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월드에 다녀왔다. 전반적인 느낌은 지난 번 헬스케어 박람회와 유사했다고 생각된다 (관련 글). 기술은 무차별적이고, 참여자의 수는 늘어나며, 저마다 기계적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환경에서, 관람객인 나마저 지독한 매너리즘에 빠져드는 느낌.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KHF, 코엑스) 방문 후기 (tistory.com)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KHF, 코엑스) 방문 후기 박람회를 다녀와서 이렇게 혼란스러운 경험은 처음이었다. 이번에 헬스테크 박람회를 다녀온 이유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떤 기업이 잘 하고 있고, 디지털 mech-literacy.tistory.com 하지만 두 번의 박람회에서 유사한 느낌을 느꼈다는 점에..
메타와 Ray-Ban의 선글라스: 또 실패하게 될 웨어러블 제품 메타에서 레이밴 손을 잡고 카메라 내장 선글라스를 출시했다. 10월 17일 이후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최소 299 달러, 한화로 약 40만원 정도 한다. 299 달러 제품은 그냥 스마트 안경테이지만, 329달러 제품은 선글라스이다. 안경을 맞추는 사람은 299 달러 제품을 사면 된다. Ray-ban | Meta Wayfarer Sunglasses in Black and Clear - RW4006 | Ray-Ban® US Check out the Ray-ban | Meta Wayfarer at ray-ban.com Shop Ray-ban | Meta Wayfarer sunglasses with Black Injected frame and Clear lenses. Prescription available ..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든 코스트코 - 코스트코 회원권으로 정신건강관리 Costco는 뉴욕에 본사를 둔 의료 관리 마켓 플레이스 스타트업 Sesame과 협력을 통해 건강 관리 분야로의 확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esame는 소비자들을 직접 주치의와 정신 건강 전문가와 연결하여 보험 없이 온라인 및 직접 진료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Sesame는 월요일에 Costco 회원들이 29달러부터 시작하는 주치의 진료 및 기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보험을 수락하지 않으며 보험이 없는 사람들, 고감액 보험 가입자, 또는 방문당 비용을 지불하려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지난해에 2700만 달러를 모금한 Sesame는 플랫폼에 350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신의 가격을 설정하고 일반적으로 자신..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KHF, 코엑스) 방문 후기 박람회를 다녀와서 이렇게 혼란스러운 경험은 처음이었다. 이번에 헬스테크 박람회를 다녀온 이유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떤 기업이 잘 하고 있고,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더랬다. 하지만, 직접 방문하여 느꼈던 점은 몇 안되는 기업들이 서로 유사한 기술을 가지고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각 기업이 가진 비전이 어떤 건지, 사람들은 어떻게 더 건강하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잘 와닿지 않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1. 에이치로보틱스 vs. 헥사휴먼케어: "각도만 측정하면 재활은 끝나나요" 근골격계 질환에는 재활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제대로 재활을 꾸준히 진행하는 환자는 정말 드물다. 환자를 모집하는 실험에..
건설현장 드론관리 스타트업 "메이사"의 포지셔닝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난데없이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에 메이사의 중동 시장 진출기에 관련한 콘텐츠가 떴다. 메이사는 학부생 시절 반 년 가량 학부생 인턴으로 있던 곳이다. 당시에는 (2016~2018년 초) 안티드론 솔루션 (불법드론 검거용 드론) 을 제공하는 업체였지만, 현재는 건설현장을 드론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8년에 달하는 시간동안, 메이사는 이름도 참 많이 바뀌었지만, 성장도 굉장히 했구나 싶은 영상이었다. 아람코와의 거래라니, 뭔가 상징성이 상당히 높은 기업과 거래를 하는 것 같아 대단하게 보였다. 그 중에서도 유달리 관심있게 봤던 것은 메이사의 포지셔닝맵이다. 사실 포지셔닝 맵의 엄밀한 의미를 지킨 장표라기 보다는 (시장 특성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 사이의 자신의 위치를 표기한 지도)..
STM32 보드 Direct Memory Access (DMA) 튜토리얼 및 해설 "STM Cube IDE는 자동으로 코드를 만들어주니까, 이전에 프로그래밍하던 사람들은 어처구니가 없는거지. 이걸 어떻게 믿고 써" 라고 직장에서 STM 교육을 받던 중 개발자님이 말씀하셨더랬다. 그때만 해도 "하긴 밑도 끝도 없이 자동화 툴이라고 하면 신빙성이 떨어지지" 라는 생각과 "잘 되기만 하면 초보자가 쓰기엔 정말 좋겠다" 하는 생각이 공존했더랬다. 하지만, 보다 본격적으로 튜토리얼을 듣고 (관련 글) 내용을 되새김질 하는 시간을 가져보니 자동화 때문에 공부가 여간 어려워진게 아니다. 그래도 공부한 내용을 최대한 정리해봤다. STM 교육 후기 - 강남 YBM Biz 교육 센터 10:00~16:00 ST에서 주최하여, INSEM이라고 하는 대리점에서 진행한 STM 중급자 (Advanced C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