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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들여다보기/뇌 속 풍경

내 단기 목표 설정에 도움이 되었던 두 가지(넷플릭스, 강화학습)

휴가를 맞아, 어떻게 쉬어야하는지,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차에

마산으로 내려가는 길에 봤던 콘텐츠와 

마산 친구가 추천해준 방법이 가느다란 실마리를 제공해주었다.


1. 넷플릭스 - 카 마스터

안그래도 넷플릭스에서 볼 게 없어 해지를 고민하던 차에

어쩌다 기차에서 이 콘텐츠를 시청하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보지 않을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에 관심은 커녕 면허도 없는 나로서는 

볼 유인이 현저히 떨어지는 게 맞다.

 

어쨌든 보긴 했는데, 웬걸 기차에서 이것 저것 해보겠다고 

책에 노트북에 별 걸 다 가지고 갔는데 이것 밖에 보지 않았다.

Gotham Garage라고 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자동차 수리점에서

폐차를 주워다가 열심히 튜닝을 하여 비싼 값에 되팔거나

더 가치있는 다른 차와 교환함으로써 더 좋은 튜닝카를 만들어내는 내용이다.

 

엔진 전문가 콘스탄스 누네스

다른 걸 차치하고서 일단 주인공 크루 다섯 명 중 한 명인

콘스탄스 누네스의 임팩트가 엄청나다.

아, 미국에서는 저런 여자 엔지니어가 있는 것인가,

과연 이 한국에서 엔지니어의 길을 택하는 게 맞는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될 정도로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이다.

그냥 일반인인줄 알았는데,

엔지니어로 일하지 않을 때에는 모델로 활동한다고 한다.

 

아, 이 콘텐츠로 뭘 느꼈느냐에 대해 적는 글이었지.

실물을 만들어내는 활동을 많이 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폐차를 수집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활동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래서 자동차 수리까지는 아니더라도

간단한 수리와 재활용을 통해 가치를 되살리거나 오히려 증진시킬 수 있는 활동을

취미로 갖는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폰 자가수리도 많이 해봤고, 많이 말아먹은 경험도 있기에

일단 해본다면 그럭 저럭 해 나갈 자신은 있다.

 

그런데 뭘 대상으로 재활용을 할 것인가.

그게 이제 다음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

 

2. 마산 친구 - 강화학습

내가 뭘 만들어본 경험이 없음을 친구에게 토로하자

추천해준 방식이다.

친구에 따르면, 강화학습을 최근에 공부하면서

결과물을 어떻게 남길까 고민하던 차에

이런 식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남겨놓으면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실물이든 시뮬레이션이든

프로젝트를 개인적으로 진행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이런 방식도 상당히 도움이 되겠다 하고, 넓은 이마를 탁! 쳤다.

 

바로 몇 주 전에 강화학습 강의를 끝냈으므로

지금 당장 시행하기에도 상당히 적절한 타이밍이 아닐 수가 없다.


그래서 1번의 딸림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2번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일단 강화학습을 구현해보면서

현실 물체에도 적용가능한 영역으로 확장시켜나가면 첫 걸음으로 적당할 것 같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강화학습을 통해 멀리 있는 물체를 맞출 수 있는 대포를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고,

시중에서 장난감 포탄이나 활 등을 사다가

과녁을 맞추는 장난감으로 개조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런 예시는 방금 생각해 낸 것인데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프로젝트라고 생각된다.

이래서 매일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다시 이마를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