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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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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휴가법 - 블로그 일 100명대 유입 만들기 템플스테이 편에서 이어집니다. 결국 휴가를 보내기로 정했다. 복귀 시점은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15일. 약 3주 반의 긴 휴가이다. 그 동안에 할 만한 것으로 템플 스테이도 좋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역시 목표는 일 100명 이상의 블로그 유입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정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실시간 이슈에 대해 글을 쓰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물론 자기 주관대로 글을 쓰면서도 충분한 유입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사람들이다. CS234를 검색했을 때 제일 위에 나오는 블로그는 내가 해당 강좌를 처음 공부할 때 많이 참고했던 블로그다. 알고 보니 고등학생이었던 터라, 나로서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었는데 전체 글..
CS234 이후의 학습 플랜(2021년 1~2월) CS234 강의를 지난 주에 끝냈다. 16강(특강 1회를 빼면 15강) 짜리 강의를 12월 9일에 시작해서 1월 14일에 끝냈으니 약 35일 정도 걸린 것 같다. 본래 계획은 하루 한 강씩 진행해서 2주에 끝내는 거였는데 아무래도 무리였나보다. 그렇다고 CS234를 통해 강화학습을 온전히 만들어낼 수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강화학습의 기본적인 개념과 일상 생활에서 문제들을 강화학습을 통해 풀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인간의 학습 방법에 강화학습을 적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생각해볼 기회를 가졌을 뿐이다. 그렇게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지는 않지만, 또 그렇게 무의미한 시간만은 아니었다. 문제는 본격적인 대학원 생활이 시작되는 2월까지 어떤 공부를 할 것이냐이다. 지금 남은 과제는 아래와 ..
코로나 시대의 휴가법 - 템플스테이 3월 입학을 앞두고, 휴가를 얻을 기회가 생겼다. 아직 얻은 것은 아니고, 휴가를 쓸 수 있으면 쓸 수 있다 정도인데... 문제는 휴가 때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아시아권 여행을 상당히 좋아하는 나로서는(사실 아시아를 벗어날 돈이 마땅치 않다) 매년 중국이니, 일본이니, 베트남 등등을 배낭여행을 떠나왔지만 지금 그런 짓을 했다가는 몰매맞기 십상인 것은 둘째치고 내 자신의 안위조차 걱정이 되어서 못하겠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템플스테이였는데 그마저도 17일까지(내일) 일시 중단이다. 템플스테이 방식은 네 가지가 있는데 지방에 있는 사찰에서만 세 가지 중 한 가지만 운영된다. 1. 당일형 프로그램 두 시간 가량 짧은 활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인데 대체로 외국인들이 한국 절을 방문해서는 듯하다. 2만 ..
갤럭시S21 카메라 원리와 아이폰 SE 1세대의 비교 내가 처음 샀던 휴대폰이 갤럭시s3였는데 어느새 갤럭시s21이라니 참, 감회가 새롭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2G폰을 들고 선배들에게 번호를 달라던 그 인간같지도 않던 놈이 맞나? 가슴이 웅장해진다. 사실 지금 나로서도 아이폰 SE 1세대를 중고로 사서는 애지중지 잘 쓰고 다닌다. 요컨대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다. 그럼에도 새로운 IT 기기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오래된 휴대폰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갤럭시S20을 시작으로 해서 예전 스마트폰과 최신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소 차이가 너무 커져 버렸다. 아이폰 se의 경우에는 전면 120만, 후면 1200만 화소인데 갤럭시S21울트라는 전면에만 4000만 화소 카메라를 썼다. 카메라 스펙만 비교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하 이렇게 보니 아이폰..
딥러닝 논문 발표 세미나에서 수치플 당한 후기 매주 한 번씩 머신러닝 관련 논문을 읽고 발표를 하는 세미나에 가입되어 있다. 학교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갔기 때문에, 내가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반면에 세미나 소속원들은 같은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많아서 대부분은 서로 아는 사이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제 나의 네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가 언제였더라~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2020년 중순쯤 되었을 것이다. 어느새 반년이나 한 셈이네? 구글이 만들었던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는 줌 기능에 대해서 발표했다. 상당히 재밌는 알고리즘이있지만, 상당히 어려웠고 내 발표 실력 또한 똥과 같아서, 나를 포함한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 발표였다. 그래도 결과물이 워낙에 잘 나오는 논문이었고 "휴대폰을 바꾸고 싶은..
투자론 수업으로 배운, 차트 활용 비트코인 매매 서울대 경영학과에는 최혁 교수님이라고 재무관리와 투자론을 가르치는 분이 계시다. 굳이 사진을 넣진 않겠지만, 아! 왠지 보수적인 투자를 할 것 같다! 하는 느낌을 들게 해주는 인상을 가지신 분이다. 본교에서 석사까지 마친 뒤에, 시카고 대학에서 재무 쪽에서 MBA와 박사학위까지 받고 오셨는데, 수업의 방향이 철저하게 "효율적시장가설"을 따른다. 말 그대로, 시장은 아주 공평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시장을 이기려는 시도는 무위에 그칠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꽉 막힌 분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원리적으로 설명하는 편이긴 하지만서도 기본적인 방향은 그러하다. 수업시간에는 종종 개미투자자들의 차트를 활용한 주식투자법을 풍자하시며 설명을 해주셨는데 한 마디로 '헛소리'에 가깝다는 것이었다. 수업을 듣다보면 저절..
36일차 1일 1포스팅 결과와 새해 목표 진화심리학자 개리 마커스의 "클루지"에 따르면 목표를 세울 때 막연히 "다이어트 해야지"라든가 "파워 블로거가 되어야지" 하는 식으로는 달성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뇌의 구조상 "P하면 Q해야 한다"의 명제를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가 있기 때문에 "저녁에는 밥을 2/3만 먹어야지"라든가 "특이한 주제가 있으면 블로그 글로 남겨야지" 같은 조건문이 좋다는 것이다. 해당 조건문은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질수록 좋기 때문에 조건을 까다롭게 설정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설정해보는 2021년 계획표 1. "이목이 집중되는 키워드를 발견하면 매일 블로그로 남겨야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의욕에 넘쳐서 파워블로거 관련 콘텐츠를 마구마구 찾았던 것 같다. 주로 봤던 글이 유튜버 신사임당 채널에..
[도서리뷰]64조 원 자산가가 첫 매출이 나기도 전에 회사를 팔아버릴 뻔 했던 사연 - 마이클 블룸버그 스토리 (2) 그는 해고된 뒤에, 주식을 거래하던 경험을 살려서 보다 트레이딩을 간편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정보의 전산화 센터인 지금의 "블룸버그"였다. 당시에는 Innovative Market System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것도 아니고, 컨설팅 업무로 금융계에 들어서게 된다. 금융업계의 "컨설팅"이란, 자료조사 업무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이런 저런 자료들을 모아서 보고서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투자회사 메릴린치를 첫 고객으로 모셔와서는 그래도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했다. 그리고는 아직 완성하지도 않은 컴퓨터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6개월 뒤에 납품해서 만족스러울 경우에 돈을 받겠다는 요상한 계약까지 완성시킨다. 이미 메릴린치 내부에서는 ..
[도서리뷰] 64조 원 자산가가 첫 매출이 나기도 전에 회사를 팔아버릴 뻔 했던 사연 - 마이클 블룸버그 스토리 (1) "슈카월드"라는 채널은 시사 상식들을 쉽고 재밌게 풀어줘서 배속으로 들으면 이만한 채널이 또 없다. 채널 영상 중에 이런 제목을 단 것이 있다. "120억 원을 64조로 만든 데이터의 가격" 영상은 분명 유익하지만,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이 어떻게 성공했는가에 대한 내용만 담고 있을 뿐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는지, 왜 퇴직금을 120억 원이나, 그것도 39살에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자서전을 읽으면서 어떤 사람인지 파악해보았다. 마이클 블룸버그는 중산층 정도 되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월급 회계사인 아버지와 주부인 어머니라고 하니, 분류하기는 애매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미래에 64조 원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할 수는 없는 집안이라는 것이다. 중고등학생 때는 전자회사..
별 보러 가기 좋은 숨은 명소 -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 확진자 1000명 시대도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그와는 별개로 몇 년만에 맞이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이기도 했다. 셀프 자가격리가 최고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으니까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 방이 상당히 많은데, 내가 묵은 방은 학소대였다. 4인실이라 적혀있는데, 침대 두 개에 온돌방이었다. 네 명이서 간 터라 바닥에서도 잤어야 했는데 온돌이 생각보다 후끈하게 잘 작동해서 따숩게 잘 잤다.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은 기와집 - 통나무집 - 초가집 - 너와집 등등 다양한 컨셉이 있는데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학소대는 초가집이다. 그럼에도 가격은 18만원으로 (성수기 비수기 동일)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워낙 명확하다. 1. 다른 투숙객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