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차 1일 1포스팅 결과와 새해 목표

진화심리학자 개리 마커스의 "클루지"에 따르면 

목표를 세울 때 막연히 "다이어트 해야지"라든가

"파워 블로거가 되어야지" 하는 식으로는 

달성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뇌의 구조상 "P하면 Q해야 한다"의 명제를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가 있기 때문에

"저녁에는 밥을 2/3만 먹어야지"라든가

"특이한 주제가 있으면 블로그 글로 남겨야지" 같은

조건문이 좋다는 것이다.

 

해당 조건문은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질수록 좋기 때문에

조건을 까다롭게 설정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설정해보는 2021년 계획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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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목이 집중되는 키워드를 발견하면 매일 블로그로 남겨야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의욕에 넘쳐서

파워블로거 관련 콘텐츠를 마구마구 찾았던 것 같다.

주로 봤던 글이 유튜버 신사임당 채널에 나온 "리남"의 영상과

네이버 블로거 자청의 글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파워블로거라면 

내가 한 번쯤 들어가볼 법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어야 할텐데

"파워블로거가 되는 법"으로 파워블로거가 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결과적으로 그런 글들에서 하는 이야기는

"유입할 만한 키워드를 잘 잡아서 열심히 글을 써라"로 일맥상통하는데

그렇다고 검색량이 많은 맛집에 대해서만 글을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과적으로는 1일 1포스팅을 한 달 넘게 지속하면서도

방문자 수는 오르지 않는 현상만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39개의 글이 남았고, 

그 중 로보틱스 등 과학분야 학계/산업계 트렌드 글이 26개 정도되니까

그래도 한 우물로는 곧잘 파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렇다면 이제는 한 번 일일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한

작전을 펼쳐볼 때도 된 것 같다.

 

일 방문자수 현황

구체적으로는, 2021년 2월 내로

일 방문자 수 100명 대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

현황과 대비해 봤을 때, 갈 길이 워낙 멀어서 

나중에 멋쩍어 하면서 이 포스팅을 지울 수도 있겠지만

역시 목표는 세우고 보는 법이지.

 

일단 방법은 간단하다. 

"키워드를 분석해보고, 내 블로그 운영방향에 맞는 것을 골라서

유입이 될 만한 것들로 글을 쓸 것."

키워드 분석으로는 "블랙키위"와 

네이버 데이터랩, 구글 트렌드 를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써 보면서 노하우를 좀 쌓아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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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네이버 중국어 알림이 오면 꼭 확인해야지"

네이버 중국어 단어장이란 것이 있다.

알림 신청을 해두면 매일 네 문장의 회화를 업데이트 해준다.

작년 11월부터 중국어 수업을 들었는데,

화상 수업임에도 꽤나 수강료가 비싸다.

(총 24시간, 15만 원 선이니 그간 과외로 받아 처먹었던

눈 먼 돈에 비하면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 배우는 동안 학업 능률을 좀 올려야겠다 마음먹곤

네이버 중국어를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또 많이 안 봤다.

그런데 중국어 선생님의 말로는

가능한 모든 단어를 중국어로 읽어보는 버릇을 들여야

실력이 빠르게 향상될 수 있다고 하니,

일단 해보고 되는지 안되는지 봐야겠다.

 

코로나 문제가 있겠지만,

2021년 상반기에는 HSK 5급을 따려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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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기술이 발표되면 논문을 읽어봐야지"

2021년 3월부터 서울대 기계과 대학원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팀 배정이 아직 안 되었기에 일단은 논문을 많이 읽으면서

노하우들을 많이 쌓아두면 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강화학습으로 따지자면, 탐색과 집중 중에 "탐색"을 시행할 때인 것이다.

흥미 위주의 Science Robotics, 공부 위주의 Transactions on Robotics,

딥러닝 분야는 구글 딥마인드 블로그 를 위주로 살펴보고 있는데

아직 많은 양을 읽지 않았고, 빠르게 읽지도 못한다.

읽고 최대한 정리할 수 있는 대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

 

신기술 발표 정리는 네이버 뉴스 중 "과학동아"를 구독하면서

그때 그때 확인하고 있는데,

보다 좋은 방법이 있는지도 찾아봐야 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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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월 3일자 2021년 목표는 여기까지이지만,

1월 내로 생각나는 목표들은 이곳에 업데이트를 해놓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