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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4 켠왕 - 데이터센터로 월드클래스 진입장벽 넘기 프로, 월드클래스, 챌린지로 이어지는 랭킹 중에서, 유달리 프로 1부 ~ 월드클래스 3부의 진입장벽을 넘기가 힘들다. 내가 이번 생에 해왔던 게임을 통틀어서도 월드클래스 2부 정도가 최선일 것이다 (2016년 정도가 아닐까). 실력이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상승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전체 유저 평균 실력 상승률과 꼭 부합하는 실력을 가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어쨌거나, 왜 그렇게 진입장벽에 가로막히기만 하는지 데이터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방금만 하더라도 두 판 내리지고는 빡종을 한 참이다. 뭐가 문제일까? 이번에는 피파 데이터분석실을 사용해봤다. 데이터만 봤더니, 가관이다. 정녕 티어를 올리고자 하는 사람의 데이터가 맞나, 싶을 정도이다. 이따금씩 하는 사람만 못한 게 아닐까? 구체적으로 뭐가 가관이..
메타와 Ray-Ban의 선글라스: 또 실패하게 될 웨어러블 제품 메타에서 레이밴 손을 잡고 카메라 내장 선글라스를 출시했다. 10월 17일 이후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최소 299 달러, 한화로 약 40만원 정도 한다. 299 달러 제품은 그냥 스마트 안경테이지만, 329달러 제품은 선글라스이다. 안경을 맞추는 사람은 299 달러 제품을 사면 된다. Ray-ban | Meta Wayfarer Sunglasses in Black and Clear - RW4006 | Ray-Ban® US Check out the Ray-ban | Meta Wayfarer at ray-ban.com Shop Ray-ban | Meta Wayfarer sunglasses with Black Injected frame and Clear lenses. Prescription available ..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든 코스트코 - 코스트코 회원권으로 정신건강관리 Costco는 뉴욕에 본사를 둔 의료 관리 마켓 플레이스 스타트업 Sesame과 협력을 통해 건강 관리 분야로의 확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esame는 소비자들을 직접 주치의와 정신 건강 전문가와 연결하여 보험 없이 온라인 및 직접 진료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Sesame는 월요일에 Costco 회원들이 29달러부터 시작하는 주치의 진료 및 기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보험을 수락하지 않으며 보험이 없는 사람들, 고감액 보험 가입자, 또는 방문당 비용을 지불하려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지난해에 2700만 달러를 모금한 Sesame는 플랫폼에 350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자신의 가격을 설정하고 일반적으로 자신..
[도서리뷰] 슈독, 나이키의 어린 시절 관찰기 요즘 슈독을 읽고 있다. 예전에는 분명 조금 읽다가 재미없어서 그만뒀던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책을 그만 읽을 수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재밌다. 오늘 출근길에는 마음에 드는 페이지 사진까지 찍어뒀더랬다. 나이키 로고를 만드는 장면과 나이키라는 회사명을 정하는 장면이다. 모두 “이게 정말 최선이야?”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것으로 묘사됐다. 하지만 지금의 나이키와 그 로고는 정말 거대하지 않은가. 당시에 지금과 같은 나이키를 상상이나 했을까, 하는 왠지모를 가슴벅참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것은 많고, 막상 집중력은 떨어지는 요즘이다. 축구 전술을 디지털화해보거나, 재활 운동 과정을 자료로 잘 정리하거나, 몸을 더 키우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다지거나, 머신러닝 튜토리얼을 작성해..
피파온라인4 켠왕 - 수비 문제점 파악하기 [3화] 공격 방법만 배워다가 조금씩 써먹어보고 있었는데, 수비문제가 터져버렸다. 같은 방법으로 수 차례 실점을 하고 나니, 게임을 더 하는 것보다는 그만두고 정리하는 것이 낫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점은 아래와 같다. 문제 1. 수비형 포메이션 변경 미숙 게임을 하다보면 거의 100% 나보다 좋은 팀을 만나게 된다. 선수들 능력치가 죄다 높은 것이다.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수비에 급급한 것이 느껴질 때면 수비형 포메이션으로 변경을 빠르게 해줘야 할 텐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 위 GIF에서는 아웃넘버가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인데, 수비형 미드필더가 두 명이었다면 한결 나았을 것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윙백이 이동했다가 그대로 뚫리고 말았다. 문제 2. 침투 동료 파악 미숙 이건 공격에서의 문제점..
피파온라인4 켠왕 - 바르셀로나 스쿼드 [2화] 마무리 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컨트롤을 익혀왔다. 공간 패스로 침투는 좋지만, 그 이후에 골을 넣는 방법을 잘 몰랐던 것이다. 그렇게 찾은 방법은 감아차기 (ZD) 와 컷백 (ZS)이다. 1. 컷백 공간 깊숙히 들어간 윙어 혹은 윙백이 타이밍을 잘 보다가 컷백 패스를 주는 방법이다. 사실 아직 타이밍을 잘 보는 수준까지는 안되고, 그냥 최대한 라인 가까이까지 가서 패스를 해주고 있다. 선수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보다는, 라인 끝가지 갔을 즈음이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겠거니 하는 믿음이랄까? ZS 패스는 기본적으로는 강한 땅볼 패스를 수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페널티 에리아 안에서는, 굳이 스트라이커가 아닌 선수일지라도 발만 갖다 대면 골이 되는 방식으로 마무리가 된다. 진작 할 걸... 2. 감아차..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KHF, 코엑스) 방문 후기 박람회를 다녀와서 이렇게 혼란스러운 경험은 처음이었다. 이번에 헬스테크 박람회를 다녀온 이유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떤 기업이 잘 하고 있고,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더랬다. 하지만, 직접 방문하여 느꼈던 점은 몇 안되는 기업들이 서로 유사한 기술을 가지고 경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각 기업이 가진 비전이 어떤 건지, 사람들은 어떻게 더 건강하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잘 와닿지 않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1. 에이치로보틱스 vs. 헥사휴먼케어: "각도만 측정하면 재활은 끝나나요" 근골격계 질환에는 재활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제대로 재활을 꾸준히 진행하는 환자는 정말 드물다. 환자를 모집하는 실험에..
피파온라인4 켠왕 - 맨시티 스쿼드 [1화] 피파온라인은 내가 중학생 때였을까, 처음으로 접한 게임이다. 그 당시에는 피파온라인2였고, 선수들 키 설정까지 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확실치는 않습니다). 확실한 것은, 포지션에 상관없이 포메이션을 구축할 수 있었고, 골키퍼로만 이뤄진 팀 같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뿐, 게임을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친구들 만났을 때 설렁설렁. 재미삼아 했던 것이다. 군대에 가고 혼자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의경은 외출이 잦았다) 혼자서도 PC방에서 게임을 하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최고 랭킹을 찍어보려는 노력을 하지는 않았더랬다. 그러니 내 실력을 축구선수로 비유하자면... 음 실존하는 축구선수로 비유하자니 상당히 낯부끄러운 실력을 갖고 있다고 하면 좋겠다. 비유할 대상이 마땅치가 ..
웨어러블 산업에서 나의 포지셔닝 탐방기 하버드 Conor Walsh 교수의 연구 중에 웨어러블 산업의 기회와 위기에 대해 서술한 리뷰 논문이 있다 [1]. 내가 웨어러블 산업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며칠 전이었기에, 논문을 찬찬히 읽으면서 웨어러블의 현황과 내가 관심있는 곳을 살펴봤다. Fig 1에 그려있듯, 웨어러블 제품의 영역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물론 상당히 단순화되어 있으며, 심지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영역도 있을 테고 (스포츠 영역에서의 능력 강화 augmenting이라든지) 단순히 네 범주로 나누기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납득은 가는 분류다. 웨어러블의 적용가능 영역은 크게 "Unimpaired"와 "Clinical" 두 가지로 나뉘고, 그 적용방식은 또 weight bear..
건설현장 드론관리 스타트업 "메이사"의 포지셔닝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난데없이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에 메이사의 중동 시장 진출기에 관련한 콘텐츠가 떴다. 메이사는 학부생 시절 반 년 가량 학부생 인턴으로 있던 곳이다. 당시에는 (2016~2018년 초) 안티드론 솔루션 (불법드론 검거용 드론) 을 제공하는 업체였지만, 현재는 건설현장을 드론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8년에 달하는 시간동안, 메이사는 이름도 참 많이 바뀌었지만, 성장도 굉장히 했구나 싶은 영상이었다. 아람코와의 거래라니, 뭔가 상징성이 상당히 높은 기업과 거래를 하는 것 같아 대단하게 보였다. 그 중에서도 유달리 관심있게 봤던 것은 메이사의 포지셔닝맵이다. 사실 포지셔닝 맵의 엄밀한 의미를 지킨 장표라기 보다는 (시장 특성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 사이의 자신의 위치를 표기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