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93)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품 개발 인터뷰의 준비과정 -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고객이 원하는 가격 택배기사들을 모셔다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뷰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이 상당히 많다는 것은 지난 관악산 인터뷰(관련 글)에서도 느낀 바가 있지만, 사실 인터뷰를 준비하는 과정은 더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상당한 노력 끝에 상당한 결과를 얻는 셈이니,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뿌듯해할 입장도 못될 뿐더러 힘들다고 투덜댈 겨를도 없다. 개발된 제품(관련 기사)은 사실 "택배"와는 관련이 없이, 그저 물건을 들고 내릴 때 1)올바른 자세로 유도해줄 수 있음, 그리고 2)별도의 외부 전원이 필요없음 이라는 메리트를 가지고 탄생했다. 그렇기에 실생활에서 사용했을 때 어떨지는 아직 먹구름 속에 잠겨있다. 택배기사들을 모셔다가 인터뷰를 해도, 우리가 익히 생각하는 단점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택배기사들의.. 내가 하루 종일 걸려서 디자인을 하고 있는 이유 - 솔리드웍스 Capstan Brake라는 것을 아시는지? 모를 수 있다. Capstan Equation은 들어봤으려나? 역시 모를 수 있다. 나도 거의 모른다. 오늘에서야 내 눈으로 사용 예시를 보았던 것이다. 이전까지는 관심도 없었다. 여튼 아래 식과 같다. 이 글을 우연히 읽게 된 사람이라면, 여전히 관심이 가지 않을 법한 그림과 식일테다. 쉽게 말해, 실이 어떤 드럼에 감겨있을 때, 한쪽의 장력과 다른 쪽의 장력은 현저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어렵고 재미 없게 들릴 수 있지만, 막상 실제로 capstan brake의 작동을 보게 되면, 상당히 신기할 것이다. 아래 영상만 봐도 그렇다. 슬금 슬금 끈을 당기는 것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차를 끌어올 수 있을만큼 강력한 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좋은 TA가 되는 법 - 동역학 2탄 1탄에서 이어집니다 오늘로써 두 번째 TA 세션을 진행했다. 두 번째라 함은, 4회의 TA 세션을 진행했다는 뜻으로, 익숙해질 법도 하건만 아직 택도 없는 소리다. TA 세션을 시작하기 전에는 손발이 차가워지며 숨이 가빠오곤 한다. 긴장한 탓이다. 학생들에게 "필수"로 참여할 것을 강조해놓고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시간을 때울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좋은 TA가 되는 법" 같은 고민을 했더랬다. 하지만, 비대면으로 진행하는데다가 과제를 몇 문제 풀어주는 수업이 양질의 내용을 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학생들은 줌 화면을 켜놓고 딴짓을 하다가, 내가 지목해서 "~~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고 물어본다한들 숨쉴 시간도 없이 "잘 모르겠습니다" 하는 대답을 하곤 한다. 이럴 거면 뭐하러 그렇게 ..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1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