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들이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매장 이용을 중단한 상태에서
맘편히 공부할 수 있는 곳을 찾던 와중에
"Co-Working Space"라는 이름으로 운영중인 공간을 찾았다.
음식만 팔지 않을 뿐이지 집합 장소라는 점에서는 PC방이나 카페와도 동일한데
사업 등록이 해당 영업군으로 되어있지 않으면 정산 운영이 가능한 모양이다.
코워킹 스페이스 집무실은 종로쪽에 정동 본점 하나를 운영 중이며
서울대점이 2호점이라고 한다.
좌석 형태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요금도 다르게 받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은 정식 오픈 기간이 아닌 것인지 제대로 된 안내문구를 찾아볼 수는 없었다.
서울대입구역에 생긴 2호점은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에도 아직 등록이 안된 상태로
현재는 개발자 등 원격업무를 주로 하는 사람에게
베타테스트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픈하게 된다면 정동본점의 월 평균 이용료가 46만 원이래서,
월세를 한번 더 내는 꼴인데 이 정도 돈을 내고 사용할 사람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이미 강남 등지에서는 많이들 운영 중이니 괜찮을라나?
서울대 경영대 경영전략 동아리 졸업생들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해서
의기투합하여 카페나 이런 공간을 창업하곤 한다고 들은바 있다.
1호점인 정동 본점에서 뜬금없이 2호점이 서울대로 잡힌 것도
아마 해당 동아리 출신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커피나 간단한 다과류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고,
말 그대로 세련된 독서실 같은 느낌이라
통화나 회의 등은 별도 공간에서 해야 할 것 같다.
내부는 아직 사람이 없어서 그렇겠지만 굉장히 조용히 운영되는 편이다.
재택 근무라 함은 본인이 내키는 다양한 장소에서
자기 시간에 맞게 근무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집 근처 사무실" 이라는 모토로 월정액 공간이 나오면
사무실이랑 또 다른 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개발자의 삶은 참으로 복잡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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