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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들여다보기/뇌 속 풍경

12월 8일 접종 시작 - 코로나 백신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이유

영국은 12월 2일 백신 긴급승인을 완료했고

12월 8일 (오는 화요일)부터 예방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빠르다!).

통상적으로 2년이 걸리는 백신 검증 절차에 비해

본 접종은 개발된 지 7개월만에 바로 도입되는 것이다.

현재 백신에 대해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은 사례들을 

권위 학술지인 Nature에서 잘 정리했기에 번역해 보았다.

코로나 접종 훈련 중인 영국의 간호사들


1. 백신이 코로나 전파를 막아줄 수 있나?

외부효과라고 해서, 경제학 교과서에 실리는 대표적인 용어가 있다.

쉽게 말해 10명 중 7명이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면

3명 정도는 예방접종을 맞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독감 예방접종이 독감의 감염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세 가지 대표 백신 회사인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현재로서는 코로나의 증상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코로나에 걸려도 아프지 않는다는 뜻인데, 

다시 말하자면 무증상자가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개인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백신이 의미가 있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백신을 받아야 한다.

 

제약회사로서는 모든 사람이 접종을 받는 것이 더 이득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이 접종을 받기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지 추가적으로 증빙이 필요하다.

현재는 증명된 바가 없다.

2. 백신으로 생성된 면역 체계는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가?

독감 예방 접종은 매년 받는다.

한 번 생긴 항체가 평생 독감을 막아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현재 백신들은 아직 항체가 몸 속에 얼마나 형성되어 있는지 발표하지 않았다.

특히나 계절을 타지 않고 감염되는 현재 상황을 보면(여름엔 좀 덜했던 것 같지만)

1년에 한 번씩이 아니라 수 개월에 한 번씩 접종을 받아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 정확한 수치가 발표되어야

접종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3. 어린이 및 노약자에 대한 백신 효과는 어떤가?

현재 백신들이 95% 정도의 예방효과를 가진다는 것은

수 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 뒤, 그들을 전수조사 하는 게 아니라

한 200명 정도를 뽑아서 확인한 결과이다. 

그래서 아직 노약자, 어린이 등에 대한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정확한 연구결과가 없다. 

특히나 각종 부작용에 취약한 임산부에 대해 명확한 조사가 되지 않았기에 더욱 문제가 된다.

 

더군다나 백신 제조사들은

긴급 승인을 받아 투약된 예방접종에 대해

"부작용 면책권"을 각 정부에 요구 중이다.

회사의 입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제약회사로서 취할 입장은 아니지 않은가- 싶다.

4. 백신으로 인한 돌연변이 바이러스 탄생 가능성은?

독감은 특히나 계속해서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어렵게 만들어놓은 항체를 슥 돌아 들어간다.

하지만 코로나는 현재까지는 꽤나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에 주로 사용하는

"스파이크" 형태를 타게팅하여 감염 불능으로 만든다.

꽤나 핵심적인 대응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표적인 구조

하지만 대규모 집단 예방접종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 코로나가 돌연변이를 일으킬 것인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코로나는 스파이크의 형태에 따라 7가지로 분류가 되는데(GH, V, S, GR, G, L, 기타)

국내에서는 V형 감염 이후에 GH형으로 재감염된

아주 운수 나쁜 케이스도 있었다. (20대 여성, 3월 확진, 4월 재확진)

백신 제조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재감염이 가능한데, 백신이 무슨 소용이람?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노노. 그렇지 않다.

재감염은 세계 약 10 건도 되지 않을 정도로 희박하기 때문에

일단 백신을 통해 항체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현재 백신은 이렇게 검증되지 않은 사항이 많다.

빠른 실행과 신중한 접근 중 가중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관건인데,

어떻게 되었건 간에 실패 사례는 나오기 마련이다.

그게 본인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백신보다도 생활 방역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