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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금융

미국주식 데이터분석 2주 플랜 [4/14]- 금리 인하의 서막, 미국 리츠(Reits)는 과대평가돼있나?

미국 금리가 더 이상 인상되지 않을 거라고 기대되기 시작한 그 시점부터 (10월 말), 미국 리츠는 30% 이상 상승했다. 10월 26일 기준 9,582원이었던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는, 현재 (1월 13일) 11,875원이다. 고점이었던 12,445원 (1월 2일) 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저점 대비 24% 상승한 것이다. 난 왜 금리가 한창 상승 중일 때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이제 들어서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다. 근데 과연 그럴까?

 

 

주식 시장을 예측하는 것도 어려운데, 부동산을 다루는 기업의 주식을 예측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까? Reits가 바로 그런 기업들이다.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줄임말로, 트럼프가 운영하는 회사를 떠올리면 된다. 여러 부동산을 갖고 그걸로 사업을 하는 기업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일 것으로 예상되면 리츠 주가도 올라가고, 부동산 시장이 불황이면 리츠 주가도 내려간다. 금리가 인하되면 돈을 빌려 부동산을 살 수 있으니 리츠 주가가 올라가는 것이다. 

 

Housing Market Predictions For 2024: When Will Home Prices Be Affordable Again? – Forbes Advisor

 

Housing Market Predictions For 2024: When Will Home Prices Be Affordable Again?

Home buyers have their fingers crossed that 2024 will be the year where home prices regain some normalcy. One promising sign entering the new year: mortgage rates, which remained stubbornly high throughout 2023, have steadily declined over the last couple

www.forbes.com

 

 

하지만 단 며칠만에 30% 상승이라니, 이거 올라도 너무 오른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코로나 전을 살펴봤더니 웬걸, 아직 코로나 이후 하락세보다 50%도 못 회복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과대평가는 아닌 걸까?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 금리 역시 상승했지만, 집값은 코로나 전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대출 금리가 높아지는데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미국이라고 별 수 없구나? 싶었더랬다. 자산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집값 자체를 낮추는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떨어지는 건 힘들지만 올라가는 건 끝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인 30%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지속되리라고 보는 견해들이 많다. 단계별로 리츠를 구비해두는 것도 괜찮은 선택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