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구간별 소요시간을 정리해봤다. 앞으로도 자주 갈테니, 등장하는 랜드마크까지 소요시간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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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구
302동에서 더 위로 살짝 넘어가면 입구가 나온다. 정확히는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정류장이지만, 그곳까지 내려가서 등산하기에는 입구가 너무 멀다. 울타리에 구멍이 뚫려있는 곳이 많으니 그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2. 첫 번째 다리: 3분 소요
입구에서 3분 정도 올라가면 첫 번째 다리가 나온다. 사진찍기 좋은 스팟!
3. 첫 번째 계단: 13분 소요
죽을 둥 살둥 올라가면, 계단이 등장한다. 물론 얼마 안 가 다시 산길로 바뀌는 계단이다. 관악산은 산길 - 계단이 반복되는 구조라서 "다 와가나?" 하고 착각하기 쉽다.
3. 가짜 정상: 14분 소요
첫 계단에서 14분 정도가 걸린다. 예전에는 여기가 정상인줄 알고 두 차례나 그대로 하산해버렸더랬다. 하지만 진짜 정상인 연주대는 이곳을 지나 더 올라가야 한다.
5. 진짜 정상 (연주대): 8분 소요
낮에 가면 정상석에서 사진찍으려는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만, 아침 (11시에도 느긋하다)에는 널널하다. 정상 바위에서 추위 대비 중무장한 채로 라면을 끓여먹었다.
총평: 38분 소요
하체 운동을 따로 한 지 오래된 요즘, 등산은 정말 좋은 하체 운동이 되어주었다. 일본 여행을 할 때 2.7km를 걸어도 만족해하지 않던 시리 건강앱이 처음으로 칭찬해줬다. 내가 하는 헬스는 신경도 안쓰는 주제에, 걸어다니는 것만 좋다고 반응하는 것이 살짝은 불만족스럽다. 그래도 칭찬은 반갑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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