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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한눈에 보기/학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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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183B - How to Start a Startup, 8강 요약 Lecture 8 - How to Get Started, Doing Things that Don't Scale, Press Stanley Tang은 미국의 "배달의 민족"이라고 할 수 있는 DoorDash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다. Doordash는 2012년 설립되었으니, 배달의 민족보다는 약 2년 가량 늦은 셈이다. 2020년에 기업공개를 한 뒤, 현재는 주가 내리막을 걷고 있는데, 배달 앱 경쟁 심화에 의한 것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하락하고 있어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질 정도이다. 어쨌든, Stanley Tang이 해당 강연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애자일하게 움직여라!"(애자일이란?) 처음 DoorDash를 오픈했을 때는, 그냥 인터넷 랜딩페이지만 만들어 놓았다고 ..
STM 보드 고군분투기 - 2. STM Cube IDE 가 복잡한 이유 STM을 나에게 추천한 박사님의 감언이설 중 하나는 "실시간으로 디버깅이 가능하다" 라는 것이었다. 음, 아두이노로도 시리얼 모니터로 띄우면 실시간 리딩이 가능하지 않나 - 하는 생각은 당시에 하지 못하고 "아 정말요?" 가 최선의 리액션이었다. 어쨌든 장점 중 하나인 실시간 디버깅을 STM Cube IDE에서 찾아보았다. 그런데 웬걸, 도대체 방법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이다. IDE에 왜 이렇게 버튼이 많은지도 모르겠다. Debug와 Run이 따로 있는 이유도 모르겠고 각자 어떤 기능을 하는 건지도 헷갈린다. 어찌저찌 해결을 했는데, 며칠 뒤에 복습 겸 다시 실행해보니 또 되지 않았다. 거 참! 한참을 헤매다 유튜브에서 찾아낸 설명 영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며칠 전에 해결할 때도 이 ..
CS183B - How to Start a Startup, 2강 요약 2강은 팀을 꾸리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아직 아이디어조차 불분명한 상황에서 팀 형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느껴지지만, 듣고 있으면 꽤나 심오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아이디어가 좋건 말건, 나와 일할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바로 이 영상에서 나오는 내용일 것이기 때문이다. - Co-founder 의 이상적인 모델은 제임스 본드이다. 단순히 "나는 경영을 맡을 테니, 기술자가 공동창업주로 있으면 좋겠군" 하는 식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끊임없이 정보와 자원을 찾아다니고, 위기에도 강인함과 침착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이 그렇지 못하다면 더더욱. - 그저 그런 엔지니어는 위대한 회사를 만들지 못한다. 어떤 숨은 뜻이 있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에 포함된..
CS183B - How to Start a Startup, 1강 요약 Sam Altman - 어떻게 스타트업을 할 수 있나요? 샘 알트만은 1985년 생으로, 페이스북이나 애플 정도로 성공한 창업가는 아니다. 2005년 19살의 나이에 Loopt라고 하는 지역기반 SNS를 만들었지만 2012년 폐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이어 파트너로 합류한 Y Combinator에서 (당시에는 그렇게 큰 위상을 갖진 못했나보다) 투자에 잇따라 성공했고, OpenAI를 일론 머스크와 함께 시작하여 현재 대표로 재직중이다.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이유는 어떤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 스타트업이기 때문이어야 한다. 결국 스타트업이란, 우리가 정의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인 것이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목표로 삼느냐에 따라서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스타트업이 ..
STM 보드 고군분투기 - 1: IDE 설치 아두이노를 처음 접할 때를 생각해보면, 참 혼란스럽기 그지 없었다 (중학생 때였을까?). 뭐가 신기해보여서 엄마를 졸라 사긴 샀다만,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막상 받고 보니 뭐가 신기한지도 몰랐던 것이다. 그렇게 나의 첫 아두이노는 곧바로 서랍행이었다. STM을 처음 접하는 오늘의 나 역시 당시의 나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중학생 때의 나에서 현재의 나로 진화한 만큼, 당시의 아두이노에서 현재의 STM까지 난이도도 진화한 느낌이다. 어떻게 이렇게 사용이 복잡하게 되어 있을 수가 있을까? 아두이노는 지금 보면, 말 그대로 Plug and Play이다. 케이블을 꽂고, IDE를 통해 코드를 업로드하면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우선 표준 IDE 조차 잘 정리되어 있지 못하다. 19년도 교..
제품 개발 인터뷰의 준비과정 - 사공이 많은 배는 산으로 간다 내일과 모레,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다. 알고보니 인터뷰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알고 볼 것도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내일 하려고 하는 것은 "User Testing" 이라고 부르는 인터뷰이다. 사용자 테스트, 현존하는 제품을 가지고 어떻게 쓰는지 / 사용법을 이해하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User Testing이라는 이름을 알아낸 것만큼이나, 오늘 저녁에는 다양한 인터뷰 방법론을 조사해봤더랬다. 이런 질문은 하지마라~ 이런 식으로 질문해라~ 하는 내용을 꽤 한참 보았다. 그리고서 느낀 한 가지는,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 사용자 테스트의 목표는 딱 하나, 사용자가 물건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잘 사용한다면 어떤 식으로 잘 사용하는지, 잘 사용하지 못한다면 왜 그런지..
제품 개발 인터뷰의 준비과정 -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고객이 원하는 가격 택배기사들을 모셔다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뷰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이 상당히 많다는 것은 지난 관악산 인터뷰(관련 글)에서도 느낀 바가 있지만, 사실 인터뷰를 준비하는 과정은 더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상당한 노력 끝에 상당한 결과를 얻는 셈이니,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뿌듯해할 입장도 못될 뿐더러 힘들다고 투덜댈 겨를도 없다. 개발된 제품(관련 기사)은 사실 "택배"와는 관련이 없이, 그저 물건을 들고 내릴 때 1)올바른 자세로 유도해줄 수 있음, 그리고 2)별도의 외부 전원이 필요없음 이라는 메리트를 가지고 탄생했다. 그렇기에 실생활에서 사용했을 때 어떨지는 아직 먹구름 속에 잠겨있다. 택배기사들을 모셔다가 인터뷰를 해도, 우리가 익히 생각하는 단점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택배기사들의..
내가 하루 종일 걸려서 디자인을 하고 있는 이유 - 솔리드웍스 Capstan Brake라는 것을 아시는지? 모를 수 있다. Capstan Equation은 들어봤으려나? 역시 모를 수 있다. 나도 거의 모른다. 오늘에서야 내 눈으로 사용 예시를 보았던 것이다. 이전까지는 관심도 없었다. 여튼 아래 식과 같다. 이 글을 우연히 읽게 된 사람이라면, 여전히 관심이 가지 않을 법한 그림과 식일테다. 쉽게 말해, 실이 어떤 드럼에 감겨있을 때, 한쪽의 장력과 다른 쪽의 장력은 현저한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어렵고 재미 없게 들릴 수 있지만, 막상 실제로 capstan brake의 작동을 보게 되면, 상당히 신기할 것이다. 아래 영상만 봐도 그렇다. 슬금 슬금 끈을 당기는 것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차를 끌어올 수 있을만큼 강력한 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스스로 애자일로 성장하는 방법 - 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자라기 편] 종종 만났던 소프트웨어 개발자 친구가 추천해준 책이다. 저자인 김창준은 "애자일" 문화를 한국에 소개해온 초기 멤버라고 하며, 현재는 전문적으로 애자일 코칭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애자일이 대체 뭐길래? 한 줄로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애자일에 대한 내 인식은 정확히 위와 같다. "신속하게" "실제 작동가능한 제품"을 개발하여 고객 만족도를 개선하는 방법. 토스가 처음 나올 때 "스타트업이 금융 업계에 어떻게 접근하려고 그래" 같은 우려를 뒤로 하고, 스프레드시트에 송금 리스트를 만들어서 간단하게 '받는 사람' 과 '금액' 정도로 서비스를 구현했던 방식도 애자일이라고 할 수 있다. 1. 애자일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문구가 말콤 글래드웰을 통해 유명해진지는 꽤 오래 되었고, 이에 대한..
[Python] Requests 와 BeautifulSoup를 활용한 데이터 크롤링 이번 학기에는 "데이터 시각화" 라고 하는 수업을 듣고 있다. "그건 왜 들어요?" 하는 질문을 두 차례 정도 받아본 적 있지만, 기본적으로 재밌을 것 같아서 듣는 거다. 데이터와 관련된 내용을 한 번쯤 듣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게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대학원 졸업 후 내가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은 웨어러블 메커니즘 제작에 관련된 기술 보다는 신체 지표 (심박, 활동량 등) 모니터링일 것 같은 생각에, 대학원 과정 동안 해당 데이터 처리기술을 익혀야겠다 마음 먹은 것이다. 이번에 나온 과제는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진(링크)의 인적사항을 크롤링 하는 것이었다. python에 대한 강의는 최소한으로 진행된 상태였고, 심지어 BeautifulSoup는 언급만 되었을 뿐 실제 사용 예시는 본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