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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게임

피파온라인4 켠왕 - 맨시티 스쿼드 [1화]

피파온라인은 내가 중학생 때였을까, 처음으로 접한 게임이다. 그 당시에는 피파온라인2였고, 선수들 키 설정까지 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확실치는 않습니다). 확실한 것은, 포지션에 상관없이 포메이션을 구축할 수 있었고, 골키퍼로만 이뤄진 팀 같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ID 돼지고기볶음밥의 피파 켠왕 1화

하지만 그 뿐, 게임을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친구들 만났을 때 설렁설렁. 재미삼아 했던 것이다. 군대에 가고 혼자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의경은 외출이 잦았다) 혼자서도 PC방에서 게임을 하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최고 랭킹을 찍어보려는 노력을 하지는 않았더랬다. 그러니 내 실력을 축구선수로 비유하자면... 음 실존하는 축구선수로 비유하자니 상당히 낯부끄러운 실력을 갖고 있다고 하면 좋겠다. 비유할 대상이 마땅치가 않네.

1. 기본 플레이스타일

 지금까지 즐겜러였던 내가,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피파온라인 켠왕 (켠김에 왕까지)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위 GIF에서 보이듯, 나는 Z+W 키를 (키보드 유저이다) 활용한 공간 패스를 주로 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GIF에 나와있듯, 공간으로 들어간 윙어가 직접 해결하는 게 아니라 패스를 통해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 편이다. 이는 드리블 자신감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패스 정확도가 높은 것도 아니라서 마무리 성공률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2. 강점

 목차에 당연하게 내 강점을 소제목으로 써놨지만, 딱히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실력은 두말할 것도 없고, 점수차이가 벌어지면 빡종도 종종할 정도로 멘탈이 굳건하지도 않다. 그렇다고 승부욕이 강해 꾸준히 하려는 것도 아니었고... 지금부터의 강점이라면, 분석을 통해 개선할 점을 찾아보고자 한다는 점?

3. 보완할 점

3-1) 마무리 능력 부재

공간 돌파는 즐겨하지만, 그 이후에 마무리가 영 신통치가 않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어떻게 했어야 골로 이어졌을까? 상대방 센터백이 넘어져서 제대로 수비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는 윙어를 활용해 크로스를 선택했고, 웬걸 홀란드가 아니라 베르나르두 실바의 머리를 노리게 되어 당연히 실패하고 말았다.

 

3-2) 수비전술 부재

 

현재는 새로 아이디를 만들었을 때 나오는 맨시티 스쿼드를 활용중인데, 선수들의 능력치가 나보다 훨씬 좋은 팀을 상대방으로 만나가 십상이다. 무과금 유저의 비애라고 포장할 수도 있겠지만, 여튼 수비 전술이 마땅치 않아 한 번 털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털린다. 뭐가 잘 되지 않으면 포메이션 변경 혹은 선수 교체를 하면 되겠지만, "뭐"가 잘 되지 않는 것인지, 어떻게 나아질 수 있을지 파악이 잘 되지 않는다.


1화 결론

2화가 언제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서 기술한 마무리 능력과 수비전술 부재라는 문제점을 해결하여 2화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본래 이 글의 목적은, 데이터 분석의 실생활 활용이었는데, 너무 정성 평가에 치우친 경향이 있기도 하다. 정량 평가를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만, 초보 단계에서는 그것마저 쉽지가 않다. 차근차근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