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은 팀을 꾸리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아직 아이디어조차 불분명한 상황에서 팀 형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시기상조라고 느껴지지만, 듣고 있으면 꽤나 심오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아이디어가 좋건 말건, 나와 일할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바로 이 영상에서 나오는 내용일 것이기 때문이다.
- Co-founder 의 이상적인 모델은 제임스 본드이다. 단순히 "나는 경영을 맡을 테니, 기술자가 공동창업주로 있으면 좋겠군" 하는 식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끊임없이 정보와 자원을 찾아다니고, 위기에도 강인함과 침착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이 그렇지 못하다면 더더욱.
- 그저 그런 엔지니어는 위대한 회사를 만들지 못한다. 어떤 숨은 뜻이 있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에 포함된 "그저 그런" 엔지니어는 회사 자체를 말아먹기 마련이다.
팀에 대한 내용 이외에는 경영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역시 사업모델 아이디어도 없는 상황에서 경영에 대해 배우는 것이 가당키나 한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역시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영어를 잘 한다면 2배속으로 보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를 못해 시간을 들여 봤다.
- 경영이 단순히 행정 절차를 뜻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행정이라고 했겠지? 목표 설정과 운영 등을 총괄하는 업무이다. 개인의 목표 설정과 운영을 넘어서 팀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메챠쿠챠 힘든 일이다.
- 올바른 경영에 필요한 첫 번째는 Focus이다. 될 일에 집중하고, 안될 일은 쳐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독단적일 수는 없고 팀원들과 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한다.
- 두 번째는 Intensity이다. "아니 얼마나 더 일하라는 거야" 하겠지만, 끊임없이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한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아주 조금씩만 나아져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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