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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4 켠왕 - 맨시티 스쿼드 [1화] 피파온라인은 내가 중학생 때였을까, 처음으로 접한 게임이다. 그 당시에는 피파온라인2였고, 선수들 키 설정까지 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확실치는 않습니다). 확실한 것은, 포지션에 상관없이 포메이션을 구축할 수 있었고, 골키퍼로만 이뤄진 팀 같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뿐, 게임을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친구들 만났을 때 설렁설렁. 재미삼아 했던 것이다. 군대에 가고 혼자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의경은 외출이 잦았다) 혼자서도 PC방에서 게임을 하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최고 랭킹을 찍어보려는 노력을 하지는 않았더랬다. 그러니 내 실력을 축구선수로 비유하자면... 음 실존하는 축구선수로 비유하자니 상당히 낯부끄러운 실력을 갖고 있다고 하면 좋겠다. 비유할 대상이 마땅치가 ..
웨어러블 산업에서 나의 포지셔닝 탐방기 하버드 Conor Walsh 교수의 연구 중에 웨어러블 산업의 기회와 위기에 대해 서술한 리뷰 논문이 있다 [1]. 내가 웨어러블 산업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며칠 전이었기에, 논문을 찬찬히 읽으면서 웨어러블의 현황과 내가 관심있는 곳을 살펴봤다. Fig 1에 그려있듯, 웨어러블 제품의 영역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물론 상당히 단순화되어 있으며, 심지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영역도 있을 테고 (스포츠 영역에서의 능력 강화 augmenting이라든지) 단순히 네 범주로 나누기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납득은 가는 분류다. 웨어러블의 적용가능 영역은 크게 "Unimpaired"와 "Clinical" 두 가지로 나뉘고, 그 적용방식은 또 weight bear..
건설현장 드론관리 스타트업 "메이사"의 포지셔닝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난데없이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에 메이사의 중동 시장 진출기에 관련한 콘텐츠가 떴다. 메이사는 학부생 시절 반 년 가량 학부생 인턴으로 있던 곳이다. 당시에는 (2016~2018년 초) 안티드론 솔루션 (불법드론 검거용 드론) 을 제공하는 업체였지만, 현재는 건설현장을 드론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8년에 달하는 시간동안, 메이사는 이름도 참 많이 바뀌었지만, 성장도 굉장히 했구나 싶은 영상이었다. 아람코와의 거래라니, 뭔가 상징성이 상당히 높은 기업과 거래를 하는 것 같아 대단하게 보였다. 그 중에서도 유달리 관심있게 봤던 것은 메이사의 포지셔닝맵이다. 사실 포지셔닝 맵의 엄밀한 의미를 지킨 장표라기 보다는 (시장 특성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 사이의 자신의 위치를 표기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