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이어집니다
지난 글에서 설명했듯, 포켓몬 슬립은 마이크를 사용해서 수면을 측정한다. 이게 잘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포켓몬슬립으로 그려낸 수면 프로필은 생각보다 정교해보였다. Deep sleep, REM 같은 이름이 아니라 꾸벅꾸벅 시간, 새근새근 시간, 쿨쿨 시간으로 나뉜 것도 보기 좋다.
게다가 그냥 IMU 기반 스마트 워치에서 제공하는 수치보다, 어떤 음성이 들렸는지 확인하게끔 해주기 때문에 더욱 신빙성이 있다. 물론 스마트 워치에서 제공하는 수치와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뭐가 더 정확하냐 묻는다면 근거를 제시해주는 포켓몬 슬립에 한표를 던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포켓몬 슬립에서 수면을 게임화 하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평일 8시간을 풀로 자면 최대 점수를 얻을 수 있고, 그만큼 잠만보의 경험치를 늘릴 수 있는 것이다. 수면의 질이 어떤지까지는 신경쓰지 않으니 생각보다 너그럽다고 할 수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깊이 자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수면의 질까지 확인하기에는 너무 가혹했을 테다.
생각보다 포켓몬 슬립을 켜놓은 채로 휴대폰을 충전해두고 잠들어도 발열이 심하거나 충전이 잘 되지 않는 현상은 나오지 않았다. 좀 더 포켓몬 슬립을 사용해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잘 수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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