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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들여다보기/운동

4주 벌크업 프로젝트 - 20일 & 21일차

1. 식단

 아 오늘 유달리 배가 고프다 했더니, 칼로리가 바닥이었다. 오늘 몸무게 오랜만에 74kg로 찍혔는데, 내일이면 또 별 수 없이 73kg대로 가버리겠군. 그런데, 지난 주에 단백질 과다가 신장에 좋지 않다는 영상을 본 뒤로는 찝찝해서 양껏 섭취를 할 수가 없다. 오늘은 어쩌다보니 단백질을 양껏 섭취했는데 (칼로리는 탄수화물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조차도 뭔가 걱정되는 느낌이다. 거 참 어떻게 해야 하나...?

 

2. 운동

 어깨 운동을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견갑골이 땡긴다. 견갑골을 거쳐 척추기립근까지 욱신거리는 바람에 오늘은 하루 종일 등 마사지를 하며 보냈다. 뭐 운동을 못할 정도의 통증은 아니지만, 영 신경이 쓰이는 것은 맞다. 게다가, 오늘은 어깨 운동에 그렇게 중량을 친 것도 아닌데 왜 그렇지?

 

 왠지모르게 운동과 식단에서 자기 확신이 떨어지는 하루였다. 이제 4주를 채우려면 딱 일주일이 남았고, 몸무게는 2kg가량 늘었다. 2주간 1kg 증량했고 1주간 1kg 증량했으니, 남은 1주간 2kg 정도 찌우는 것도 비율상으로는 가능할 것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무리일 테다. 일단 남은 기간은 이런 저런 의심은 접어두고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것에 집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