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벌크업 프로젝트를 끝내고, 2분할 벌크업 프로젝트를 도입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사실 몰랐는데, 왠지 모르게 인바디가 재고 싶더라니 정확히 한 달이 지나있었다.
Life Aid 운동일지를 통해 운동기록을 하는데, 광고가 없어서 만족은 한다만 전반적인 퀄리티는 높은 편이라고 말하긴 힘들다. 그냥 깔끔한 메모장을 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할 뿐이다. 그래도 운동을 꾸준히 했다는 것이 한 눈에 들어오니까 감사히 써야지. 개발자분들 감사합니다.
한 달 사이 체중은 0.8kg이 불었다. 어째 식단 기록까지 하며 영양소를 챙겨먹던 4주 벌크업 프로젝트 시절(관련 글)보다도 살이 더 잘 붙는 것 같다.
골격근량은 1.1kg이 늘어난 반면, 체지방량은 1.6kg 감소하는 이상적인 다이어트가 완성되었다. 체중 증가 0.8 kg 에 비해 골격근량 - 체지방량은 감소했는데, 결국 체내 수분이 증가했다는 뜻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건가? 아무튼, 팀 내 잘생긴 친구 덕에(관련 글) 크레아틴을 챙겨먹기 시작했으니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체지방률 역시, 과거에 비하면 한참 많이 줄어들긴 했구나 싶다. 좀 체격이 있는 몸을 원하기 때문에 굳이 굳이 뺄 필요는 없겠지만, 근육이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체지방이 빠진다면 언제든지 찬성이다.
고무적인 성과는, 드디어 근육량이 평균을 골고루 넘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전 수치에서는, 팔 근육이 표준 이하에 몸통과 다리만 표준 수준에 머무른 기이한 체형이었는데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해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요즘 들어, "유일하다시피 한 취미가 운동이다" 라고 말을 하고 다녔는데, 맞는 말이다. 운동을 하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같다. 아직 운동 초반이라 바로 바로 성과가 나오는 맛에 운동을 한다고는 하지만, 운동량이 점차 많아지면 이런 즐거움도 사라지겠지?
그러니까 느낄 수 있을 때 즐겨야겠다. 이야 운동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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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주 벌크업 프로젝트 - 석 달 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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