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쳐다보는 습관 고치기: 3일차 (tistory.com)
한 달 반만에, 다시금 휴대폰 쳐다보는 습관을 고치고자 한다. 이번에는 증상이 사뭇 다르다. 업무 시간에 휴대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업무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휴대폰을 보려고 한다.
약 한 달... 사실은 약 3주 정도 일지도 모르겠다만, 그 정도 기간은 나름 잘 헤쳐나갔다. 수첩을 구매해서, 해야 할 일들을 그때 그때 정리해나갔던 것이다. 하지만, 날씨가 풀리며 외투가 바뀌면서, 수첩을 넣어둔 외투를 다음 날 입고가지 않는 일들이 생기면서 두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다시금 뇌를 빼고 휴대폰만 보면서 도파민의 노예가 되어가는 것이다.
요즘이야말로, 정신을 꽉 붙들고, 이런 저런 일들을 잘 챙겨야 한다. 내가 아니면 아무도 챙기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뇌를 빼고 휴대폰만 보고 있다니, 참 안 될 일이다.
그래서, 다시금 내일부터는 꼭 수첩을 챙겨 다니고자 한다. 현재 수첩의 문제점이라면, 펜이 안나올 때가 많다는 것이다. 필기감이 좋지 않아, 수첩을 사용할 당시에도 썩 긍정적인 기분은 아니었다. 내일은 좀 더 좋은 펜으로 바꾸어 들고 다녀봐야겠다. 일기를 쓰며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도 다시 한 번 살려봐야겠다.
'사생활 들여다보기 > 뇌 속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 서울대학교 후기 학위수여식 "다양성" "공생" "협력" (0) | 2023.08.29 |
---|---|
서울대 졸업하고 물리치료사가 된다고? (0) | 2023.08.15 |
대학원에서의 마지막을 정리하며 (0) | 2023.01.31 |
휴대폰 쳐다보는 습관 고치기: 3일차 (0) | 2023.01.28 |
생각하며 살기를 멈추었던 이유 (2) | 2023.01.27 |